그대가 날 무너뜨렸을 때
난 아마도 머리를 다쳤나봐
그대가 했던 말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그저 내가 그대였으면 하고 생각해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하고 생각해
눈을 뜨면 침대 속에서 그대의 얼굴을 눈 앞에 그려
난 그대의 메세지를 모두 놓쳐버린 걸까
이제 더이상의 기회는 없는 걸까
유성들이 내 목덜미를 향해 쏟아져
빵, 빵, 털썩, 아야...

그대가 모든 걸 망쳐버리기 전에 난
연애란 사랑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했었어
이제 그댈 떠올리기만 해도
난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야 하지
이걸 사랑이라고 해야 할지
소화 장애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
혹은 대동맥 속에 몰아치는 거대한 태풍이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난 그 안에 뛰어들 거야
그 안에 영혼을 불어넣고
끝장을 보고 말거야
그러나
남자들의 허무주의란..
그댄 편집증이 무언지 상상도 못할 거야
그게 그대의 아랫도리를 위협하기 전까진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다
죽어버릴 것 같은 기분이 뭔지 알기 전까진
그댄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난 벌써 그대가 떠나버린 줄로만 알았지
그대가 죽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이 됐어
물론 그대에겐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말야
오..
빵, 빵, 털썩, 아야..

내 운이 다했다고 자책하고만 있진 않을 거야
그댄 만화 속 달궈진 쇠덩이고
난 그 위에서 날뛰는 오리지
숫자로 된 세계 속에서
내가 3이라면
그대는 908 쯤 될까
그대에 비하면 난 너무나 하찮지
그대가 바다라면
난 세포 하나에 불과할 거야
하지만
난 진화한다
마침내
난 과거의 나 자신을 잊는다
나의 마음은 끝을 모르고 퍼져나가
그러나 그 마음은 지친 몸 안에 갇혀 있다
빵, 빵, 털썩, 아야...

 


You made me fall over
Then I hit my head
Now I can’t remember
Anything that you said
But I dreamed I was you
And I dreamed I was dead
When I woke up, I carved your face
Into my bed
It’s like I missed all the memos
And I missed the boat
And a meteor shower
Is heading for my throat
Bang, bang. Smack. Ouch.
I thought romance was pretty
Then you went and spoiled it
Every time that I think of you
Have to go to the toilet
Can’t tell if this is love
Or a stomach disorder
Or a massive grade A typhoon
Inside my aorta
And I want to jump in it
Wanna give it a voice
Wanna cut to the finish
but nihilism's for boys
And you don’t know paranoia
Till it bites you in the balls
Till somebody is under a bus
Cos he hasn’t called
Cos I think that you are leaving
Before you’ve arrived
Need to know that you’re breathing
And you know you’re alive
Oh Bang, bang. Smack. Ouch.
I can’t shake this feeling
That I’m down on my luck
You’re an animated anvil
And I’m an animated duck
That they world’s made of numbers
And I am a three
And you are nine hundred and eight
And you’re sitting on me
That I’m single cell matter
And you are the sea
But I’m evolution
Finally
Because I didn’t know who I was before
Now my mind is wide open
But my body is old
Bang, bang. Smack. Ouch.


the hypnotist's son / emmy the great
translated by loneg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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