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크리스마스가 정말 좋아

감상적이란 거 알아

그래도 좋은 걸 어떡해

난 종교적인 사람은 아냐

솔직히 말하자면 데즈먼드 투투 신부보다는

리처드 도킨스와 빵을 쪼개는 편을 택하겠어


그래 

난 소비지상주의에,

고대 종교의 상업화에,

죽은 팔레스타인 사람을 서구화해서

플레이스테이션과 맥주를 파는 데 강제 동원하는 이 모든 일에

전반적인 반대 의사를 가지고 있어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크리스마스가 좋은 걸


난 크리스마스를 기다려

예수의 방문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햇빛 아래서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있을

우리 아빠, 나의 형제와 자매와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엄마를 만날 날을...

우리 아빠, 내 형제, 자매,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엄마

그들과 함께 햇살 안에서 화이트 와인을 마실 날을...


고대의 지혜 따위에 혹하지도 않아

어떤 생각이 오래도록 살아남았다고 그만큼 가치 있으리라 믿지도 않고

교회라면 질색이야

물론 걔네가 부르는 찬송가 중 몇몇 곡은 화성적으로 근사하지만

가사는 미심쩍잖아


그래, 난 면세된 기관에서 어린아이들에게

형상화된 저주를

수치심을

옳음과 그름의 이분법으로 판단하는 방식을 가르치는

나쁜 교육에 전반적인 이의를 갖고 있어

그래도

노래는 좀 좋더라


무슨 대단한 선물을 바라는 게 아냐

그냥 양말과 초콜렛의 고전적인 조합이면 내겐 충분해

왜냐하면 그날엔

햇살을 받으며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있을

우리 아빠, 나의 형제와 자매와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엄마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햇살 아래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있는

우리 아빠, 나의 형제와 자매와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엄마를 만나러 갈 거야


그리고 아가, 세상의 시차에 적응하느라 애먹고 있는 내 어린 딸아

초등학교 교실의 강아지처럼

이 손 저 손으로 옮겨지며 방 안을 빙빙 돌면서도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전혀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알게 될 거야

이 넓은 세상

네가 어디 있든, 네게 무슨 일이 닥치든

지금 이 사람들이야 말로

네가 안전하다 느끼게 해줄 사람들이라는 걸

나의 아름다운 파란 눈의 아이야


그리고 아가

언젠가 네가 스물 한 살이나 혹은 서른 한 살 쯤 됐을 때

크리스마스를 즈음해서

네 고향을 떠나 9백 마일 쯤 떨어져있다 해도

네가 확신해도 좋을 변치 않을 사실은

너의 형제와 자매와 네 엄마와 나는

햇살 속에서 널 기다리고 있으리라는 거란다

아가,

크리스마스가 오거든

네 형제와 너의 자매와 

네 이모, 삼촌, 할머니, 할아버지, 조카들과 네 엄마, 그리고 나는

햇빛을 받으며 화이트 와인을 마시며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아가, 네가 돌아오는 날이 언제든

우린 햇살 속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야

바로 너를

널 기다리고 있을 거야


정말이지 난 크리스마스가 너무 좋아

감상적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I'm looking forward to Christmas

It's sentimental I know but I just really like it

I am hardly religious 

I'd rather break bread with Dawkins than Desmond Tutu to be honest

And yes I have all of the usual objections to consumerism 

To the commercialisation of an ancient religion

To the westernisation of a dead Palestinian 

Press-ganged into selling Playstations and beer

But I still really like it

I really like Christmas though I'm not expecting a visit from Jesus


I'll be seeing my dad

My brother and sisters my gran and my mum

They'll be drinking white wine in the sun

I'll be seeing my dad my brother and sisters my gran and my mum

They'll be drinking white wine in the sun


I don't go in for ancient wisdom

I don't believe just cos ideas are tenacious it means they are worthy

I get freaked out by churches

Some of the hymns that they sing have nice chords but the lyrics are spooky

And yes I have all of the usual objections to the miseducation

Of children who in tax-exempt institutions are taught to externalise blame

And to feel ashamed and to judge things as plain right and wrong

But I quite like the songs


I'm not expecting big presents

The old combination of socks jocks and chocolates is just fine by me


Cos I'll be seeing my dad

My brother and sisters my gran and my mum

They'll be drinking white wine in the sun

I'll be seeing my dad my brother and sisters my gran and my mum

They'll be drinking white wine in the sun


And you my baby girl my jetlagged infant daughter

You'll be handed round the room like a puppy at a primary school

And you won’t understand but you will learn one day

That wherever you are and whatever you face

These are the people who'll make you feel safe in this world

My sweet blue-eyed girl

And if my baby girl when you're twenty-one or thirty-one

And Christmas comes around and you find yourself nine thousand miles from home

You'll know whatever comes,

Your brothers and sisters and me and your mum

Will be waiting for you in the sun

Girl when Christmas comes

Your brothers and sisters, your aunts and your uncles

Your grandparents, cousins and me and your mum

Will be waiting for you in the sun, drinking white wine in the sun 

Baby whenever you come, we'll be waiting for you in the sun

Waiting 


I really like Christmas. It's sentimental I know




white wine in the sun / tim minchin

translated by lonegunman



+ live feat. brian cox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 > tim minch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white wine in the sun  (0) 2016.12.22
understand it  (0) 2016.08.15
some people have it worse than i  (0) 2016.08.11
storm  (0) 2016.07.28
if you really loved me  (0) 2016.07.26
thank you god (sam's mum)  (0) 2016.07.25
YOUR COMMENT IS THE CRITICAL SUCCESS FACTOR FOR THE QUALITY OF BLOG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