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m

T/tim minchin 2016.07.28 22:49




런던 북부 시내

얇은 종이로 구획된

하얀 벽에, 하얀 카펫, 하얀 고양이

현대 미술과 야망으로 장식된 꼭대기 층이었어

호스트는 개업한 내과의사였고 지적인 친구였지

그의 여자친구는 배우였는데

고향에서부터 알고 지낸 우리의 오랜 친구였어

그 커플과 같이 어울리는 건 늘 즐거운 일이었으니까

우리는 흔쾌히 저녁 초대에 응했지


다섯 번째 손님이 있다는 건 나중에야 알았고

호스트는 우리에게 양해를 구했어

그 여자도 호주 출신인데 런던에 온지 얼마 안 됐다고

누구의 여동생이랬나 아무튼 누구랑 연결 고리가 있다나봐


소개 받는 순간 이미

난 그녀의 아름다움에 심장이 멎었어

짙은 눈동자에 짙은 머리칼은 반박불가능할만큼 근사했지

하지만 자리에 앉는 순간

내 안의 경계심이 발동했다는 건 인정하지

왜냐면 많이들 선호하는 엉덩이 윗쪽 자리에

문신된 요정의 날개가 보였거든

그녀는 말했어

“전 사수자리예요.”

고백할게, 즉시 내 안에 편견의 비둘기 구멍이 형성되기 시작했고

그 안에 비둘기들이 입주하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

그녀의 이름은 ‘스톰’이었거든


대화의 시작은 가볍고 즐거웠어

하지만 곧 스톰이 떠들기 시작했지:

“우린 아무것도 알 수 없어요. 지식이란 한낱 의견에 불과하죠.”

카르베네 소비뇽을 홀짝이며 그녀는 의견을 피력했어

나의 히피적이지 못한, 경험주의적 발언에 대한 반응이었지


'시작이 좋지 않아', 나는 생각했어

이제 막 식전주를 마셨을 뿐인데

이미 방 건너편에서 아내는 눈을 크게 뜨고 

무언의 간청을 하고 있었어, “친절하게 굴어”

이런 부부 사이의 경고는 무시해봤자 좋을 것 없기 때문에

나는 스톰에게

‘오늘 아침 아파트에서 나오면서

정문으로 걸어나갈지 2층 창문으로 뛰어내릴지를 결정하는데

지식은 별로 도움이 안 됐나보죠?’

라고 묻고 싶은 충동을 억눌렀어


음식은 훌륭했어

그리고 스톰은

모든 육류를 거부하며 행복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고 있었지

우리 유능한 내과의사는 

약간 취기가 돈 상태로

의약품의 역사에 존재했던 시대 착오적인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었어

그때 스톰이 갑자기 역설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인간의 몸은 미스테리예요!

영혼의 본질을 설명하는 지점에서

과학은 그 결함을 드러내고 말죠”


안주인이 나를 흘끗 쳐다봤어

내 아내와 마찬가지로 

내가 특유의 독특하고 유쾌한 불호령을 내릴 거라 생각한 거지

난 그러지 않았어

입을 꾹 다문 채로 그냥 음식이나 즐기고 싶었어

아무리 스톰이 내 성미를 건드리기 시작했어도

내쪽에서 뱃전을 흔들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이건 점점 나 자신과의 싸움이 되고 있었어

왜냐하면 그녀가 가진 기상학적 이름에 걸맞게

그녀는 우리 기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거든


“제약 회사는 공공의 적이에요

그들은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자연 치유력을 희생시키고 

약물 의존성을 부추기죠

그들은 부도덕한 탐욕에 의해 굴러가요

왜 약초로 치유할 수 있는 문제를 약으로 치료하죠?

왜 동종 요법 용매제로 고칠 수 있는 문제에 화학 제품을 쓰는 거죠?

저는 우리 모두가 대체 의학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갈 시점이라고 봐요.”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노력했지만

내 외교의 제방에 작은 균열이 일기 시작했어

“대체 의약품은,” 나는 서두를 뗐어

“바로 그 정의에 의해,” 내가 말을 이었지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지도, 효과가 없음이 입증되지도 않은 약품을 가리킵니다.

실제로 효과가 입증된 대체 의약품을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요?

-약.”

“그럼 그쪽은 자연 치료제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뇨, 정반대예요

여기 오기 바로 전에도 저는 

버드나뭇 가지에서 추출한 자연 치료제를 복용하고 왔거든요

사실상 부작용도 전혀 없는 진통제죠

이름이 되게 특이했는데... 여보, 그게 뭐였더라?

마스피린? 바스피린? 아, 아스피린!

동네 약국에서 1 달러면 구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 내외가 접시를 치우는 동안

논쟁은 잠시 휴전 상태에 접어들었어

하지만 그들이 디저트를 갖고 돌아오자

스톰은 당돌하게 선언했어

“셰익스피어도 말했죠:

우리의 철학 속에 존재하는 그 이상의 것들이 천국과 지상에는 존재하나니.

과학은 현실을 인지하는 우리의 훈련 방법에 불과해요

과학으로 사랑이나 영성을 설명할 순 없다고요

과학으로 심령학을 어떻게 설명하죠?

아우라는요? 사후 세계는요? 기도의 힘은요?”


나는 마치 갑작스럽게 헤드라이트를 밝히며 돌진하는 

의미없는 헛소리에 사로잡힌 토끼처럼

멍하니 눈앞을 바라만 보고 있었어

어쩌면 그녀가 틀리게 인용한 햄릿의 구절 때문일 수도

혹은 여섯 잔째로 들이붓고 있는 와인 때문일 수도 있어

어쨌든 내 외교의 제방은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제방 너머 구속되어 있던 내 안의 개새끼를

더이상 붙들어둘 수 없었어


“이봐요, 스톰

따분하게 들리겠지만, 세상에 아우라 같은 건 없어요.

아우라를 읽는다는 건 마치 마음을, 찻잎을, 별자리를, 자오선을 읽는다는 것과 똑같아죠

그런 일을 하는 건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게 아니에요

해당 종사자들은 다 거짓말쟁이거나 정신병자들이라고요

자기들이 마법의 손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심령 치료사들이나

신의 말씀을 들었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그건 그렇고,

우리가 왜 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척 하는 사기꾼들을 용인해야 하죠?

그치들은 완전 정신이 썩은 새끼들 아닌가?

어떻게 자식을 잃고 우는 어미를 상대로 

저승에서 접촉을 해왔다면서 사기를 치지?

완전 밑바닥부터 역겹지 않나?

우리가 여기서 심령 현상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까지 논해야 해요?

우리가 무슨 씨발 두 살 먹은 애야?

무슨, 코끼리 호튼이 미생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믿냐고

그럼 뭐,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신다고도 믿고

마이클 잭슨이 안면 수술 안 받았다고도 믿겠네?

죽은 사람들이 존 에드워드 같은 변태 새끼랑 대화하길 원한다는 

그런 싸구려 써커스 묘기에 감탄할 때는 지나지 않았나?"


스톰은 나의 조롱에도 굴하지 않고

마치 탄환 대신 자기 고환을 던지는 저격수처럼

놀랄만큼 정확하게 클리셰의 집중 포화를 시작했어

“자기 의견에 되게 확고하신가보네?

내가 보기엔 그냥 마음이 꽉 닫혀있는 것 같은데

아마 그쪽도 잘 생각해보면

과학과 실험에 대한 그쪽의 믿음 역시 

다른 근본주의 종교의 믿음과 하등 다를 게 없다는 걸 알게 될 텐데?”


“흠… 좋은 지적이야. 잠깐 생각해 볼게

아, 미안, 내 실수였어, 완전 개소리잖아

과학은 경험을 토대로 믿음을 수정해

종교는 경험을 부인하면서 믿음을 보호하고

만약 동종요법이 옳다는 걸 나에게 입증해준다면

그땐 내가 생각을 바꿀게.

그 즉시 일어나서, 지옥같은 치욕을 무릅쓰고

길거리를 뛰어다니면서 외치고 다닐게

‘기적이야! 자연 과학은 쓰레기통에 쳐넣어버려!

물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

극미한 양파 과즙 한 방울의 기억을 영원히 갖고 있으면서도

어쩐지 그 안에 들어 있는 똥의 성분은 다 잊어버린다고!’

그게 가능한지, 어떻게 가능한지 나한테 보여주기만 하라니까?

그럼 내가 충격에서 회복되는 즉시

'납득’이라고 내 성기 옆에다 컴퍼스로 새길 테니까!”


이쯤 되니 모두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었어

하지만 난 어지간히 열받아 있었고

이미 너무 깊이 들어와 버렸고

일단 시작했으니 걍 끝을 보자 싶었지


“인생은 미스테리로 가득해, 그 말은 맞아

하지만 그 해답 역시 어딘가에 존재해

그리고 그 해답은 결코 근엄한 얼굴로 둘러 앉아서

‘인생 참 미스테리하지 않나요?

우리 이렇게 앉아서 희망해봐요

빌어먹을 교황한테 전화해봐요

오프라가 디팩 초프라를 인터뷰하는 걸 보러 가요’

하는 인간들에 의해 밝혀지는 게 아냐

티비를 볼 거면 차라리 스쿠비 두를 보라고

이 프로그램이 짱인 게 뭐냐면

구울이 교회에 나타나고, 학교에 유령이 나타날 때마다

걔네는 결국 그 가면 밑을 들춰보고야 말거든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알아? 빌어먹을 수위랑, 워터슬라이드 알바라고!

유사 이래

우리가 밝혀낸 

모든 미스테리는 

마법이 

아니었어


지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너한텐 그렇게나 두려워?

어느 오후, 빌어먹을 위키피디아가 널 계몽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그렇게 겁이 나?

초자연적 현상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그렇게나 니 히피 두뇌에 위협이 돼서

넌 계속해서 그 구글링 능력 결여의 안개 속에 그냥 서있기로 한 거야?


이걸로는 충분하지 않아?

그냥... 이 세상으론?


그냥 이 아름답고, 복잡하고, 경이로울만큼 불가해한 자연계로?

왜 그걸 받아들이질 못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싸구려 신화와 괴물들로 이 세계를 축소시키려 하는 거야?

그렇게 셰익스피어에 일가견이 있으면

잠깐 귀 좀 빌려주시게:

‘정제된 황금에 금박을 입히고, 백합을 물감으로 칠하고, 제비꽃에 향수를 뿌리는...

그 무슨 등신 같은 짓이냐.’

아무튼 이거랑 비슷한 말이 있어

아니면 루이 암스트롱은 어때?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초록의 나무와 붉은 장미를 봅니다...’

괜찮아, 네가 식민지 이전 시절

억압시키고 낙인 찍고 생색내는 방식의

크리슈나 신이나 비슈누 신을 믿고 싶으면, 얼마든지 그러라고

하지만 나를 흥분시키는 건 뭐냐면 말이지:

내가 아주 작고, 하찮고, 무의미한 탄소 조각에 불과하다는 거야

내 인생은 아주 짧고, 중요치 않고, 단 한 번 뿐이지

그러나 감사하게도 과학의 발전으로

나는 내 증증증증 삼촌과 고모들보다 두 배로 오래 살 수 있어

두 배로 오래 이 삶을 누리고

두 배로 오래 내 아내를 사랑하고

두 배로 많은 날들 동안 친구들을 만나고

카레를 먹고,

와인을 마시고,

등에는 요정을, 가슴에는 나비를 문신한 근사하게 생긴 히피와

두 배로 오래 술주정을 할 수 있는 거야


혹시라도 내 말에 기분이 상했다면 말야

이렇게 생각하면 나아질 거야

우리 그냥 10분 전으로 돌아가서

니가 니 생각을 고쳐먹으시는 거예요





Inner North London, top floor flat,

All white walls, white carpet, white cat,

Rice paper partitions,

Modern art and ambition.

The host's a physician,

Bright bloke, has his own practice,

His girlfriend's an actress -

An old mate of ours from home -

And they're always great fun

So to dinner we've come.


The fifth guest is an unknown,

The hosts have just thrown

Us together as a favour

Cos this girl's just arrived from Australia

And she's moved to North London

And she's the sister of someone

Or has some connection.


As we make introductions

I'm struck by her beauty,

She's irrefutably fair

With dark eyes and dark hair,

But as she sits

I admit I'm a little bit wary

Cos I notice the tip of the wing of a fairy

Tattooed on that popular area

Just above the derrière

And when she says "I'm Sagittarian"

I confess a pigeonhole starts to form...

And is immediately filled with pigeon

When she says her name is Storm.


Chatter is initially bright and light-hearted

But it's not long before Storm gets started:

"You can't know anything,

Knowledge is merely opinion",

She opines, over her Cabernet Sauvignon

Vis-a-vis

Some unhippily

Empirical comment made by me.


"Not a good start", I think.

We're only on pre-dinner drinks

And across the room

My wife widens her eyes,

Silently begs me, "Be Nice" -

A matrimonial warning

Not worth ignoring,

So I resist the urge to ask Storm

Whether knowledge is so loose-weave

Of a morning

When deciding whether to leave

Her apartment by the front door

Or the window on the second floor.


The food is delicious and Storm,

Whilst avoiding all meat,

Happily sits and eats

As the good doctor, slightly pissedly,

Holds court on some anachronistic 

Aspect of medical history

When Storm suddenly insists,

"But the human body is a mystery!

Science just falls in a hole

When it tries to explain the nature of the soul".


My hostess throws me a glance -

She, like my wife, knows there's a chance

I'll be off on one of my rare but fun rants,

But I shan't.

But my lips are sealed.

I just want to enjoy the meal.

And although Storm is starting to get my goat,

I have no intention of rocking the boat...

Although it's becoming a bit of a wrestle

Because, like her meteorological namesake,

Storm has no such concerns for our vessel:


"Pharmaceutical companies are the enemy,

They promote drug dependency

At the cost of the natural remedies

That are all our bodies need.

They are immoral and driven by greed.

Why take drugs when herbs can solve it?

Why use chemicals

When homeopathic solvents can resolve it?

I think it's time we all returned to live

With natural medical alternatives".


And try as hard as I like,

A small crack appears

In my diplomacy dike.

"By definition", I begin

"Alternative medicine", I continue

"Has either not been proved to work,

Or been proved not to work.

Do you know what they call alternative medicine

That's been proved to work?

Medicine".


"So you don't believe

In any natural remedies?"


"On the contrary actually -

Before we came to tea

I took a natural remedy

Derived from the bark of a Willow tree,

A painkiller that's virtually side-effect free.

It's got a weird name...

Darling, what was it again?

Maspirin? Baspirin?

Ah, Aspirin!

Which I paid about a buck for

Down at my local drugstore".


The debate briefly abates

As our hosts collects plates,

But as they return with desserts

Storm pertly asserts,


"Shakespeare said it first:

There are more things in heaven and earth

Than exist in your philosophy.

Science is just how we're trained to look at reality.

It doesn't explain love or spirituality.

How does science explain psychics?

Auras? The afterlife? The power of prayer?"


I'm becoming aware

That I'm staring,

I'm like a rabbit suddenly trapped

In the blinding headlights of vacuous crap.

Maybe it's the Hamlet she just misquothed

Or the sixth glass of wine I just quaffed

But my diplomacy dike groans

And the arsehole held back by its stones

Can be held back no more.


"Look, Storm, I don't mean to bore you

But there's no such thing as an aura.

Reading auras is like reading minds

Or tea leaves or star signs or meridian lines

These people aren't plying a skill,

They're either lying or mentally ill.

Same goes for those who claim to hear God's demands

And spiritual healers who think they have magic hands.


By the way,

Why do we think it's OK

For people to pretend they can talk to the dead?

Is it not totally fucked in the head

Lying to some crying woman whose child has died

And telling her you're in touch with the other side?

I reckon that's fundamentally sick.

Do we need to clarify here

That there's no such thing as a psychic?

What, are we fucking two?

Do we actually think that Horton Heard a Who?

Do we still believe that Santa brings us gifts?

That Michael Jackson didn't have facelifts?

Are we still so stunned by circus tricks

That we think that the dead would

Wanna talk to pricks

Like John Edward?".


Storm to her credit, despite my derision

Keeps firing off clichés with startling precision,

Like a sniper using bollocks for ammunition.


"You're so sure of your position 

But you're just closed-minded.

I think you'll find 

That your faith in science and tests

Is just as blind 

As the faith of any fundamentalist".


"Hm that's a good point, let me think for a bit...

Oh wait, my mistake, 

That's absolute bullshit.

Science adjusts its beliefs 

Based on what's observed.

Faith is the denial of observation 

So that belief can be preserved.

If you show me that, say, homeopathy works,

Then I will change my mind,

I'll spin on a fucking dime;

I'll be embarrassed as hell,

But I will run through the streets yelling,

'It's a miracle! Take physics and bin it!

Water has memory!

And while its memory 

Of a long lost drop of onion juice seems infinite

It somehow forgets all the poo it's had in it!'


You show me that it works and how it works

And when I've recovered from the shock,

I will take a compass and carve 'fancy that' 

On the side of my cock".


Everyone's just staring now,

But I'm pretty pissed and I've dug this far down,

So I figure, in for penny, in for a pound...


"Life is full of mysteries, yeah,

But there are answers out there.

And they won't be found

By people sitting around

Looking serious

And saying, ‘Isn't life mysterious?

Let's sit here and hope!

Let's call up the fucking Pope!

Let's go watch Oprah

Interview Deepak Chopra!'


If you're going to watch telly, 

You should watch Scooby Doo.

That show was so cool,

Cos every time there was a church with a goul

Or a ghost in a school,

They looked beneath the mask and what was inside?

The fucking janitor or the dude who ran the waterslide!

Because throughout history

Every mystery

Ever solved has turned out to be

Not magic.


Does the idea that there might be knowledge

Frighten you?

Does the idea that one afternoon

On Wiki-fucking-pedia might enlighten you

Frighten you?

Does the notion that there may not be a supernatural

So blow your hippy noodle

That you would rather just stand in the fog

Of your inability to Google?


Isn't this enough?

Just this world?

Just this beautiful, complex,

Wonderfully unfathomable

Natural world?

How does it so fail to hold our attention

That we have to diminish it with the invention

Of cheap, man-made myths and monsters?

If you're so into Shakespeare

Lend me your ear:

'To gild refined gold, to paint the lily,

To throw perfume on the violet... is just fucking silly.'

Or something like that.

Or what about Satchmo?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And fine, if you wish to

Glorify Krishna and Vishnu

In a post-colonial, condescending,

Bottled-up and labeled kind of way,

Then whatever, that's ok.

But here's what gives me a hard-on:

I am a tiny, insignificant, ignorant bit of carbon.

I have one life, and it is short

And unimportant...

But thanks to recent scientific advances,

I get to live twice as long 

As my great great great great uncleses and auntses.

Twice as long to live this life of mine.

Twice as long to love this wife of mine.

Twice as many years of friends and wine,

Of sharing curries and getting shitty

At good-looking hippies

With fairies on their spines

And butterflies on their titties.


And if perchance I have offended,

Think but this and all is mended:

We'd as well be 10 minutes back in time,

For all the chance you'll change your mind".



storm / tim minchin

translated by lonegunman



+ animation 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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