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가을 향기가 대기중에 가득하고

그대는 차가운 손으로 나의 머리칼을 매만지며

어쨌거나 여전히 나를 염려한다 그렇게 말하지만

 

짧았던 여름날의 연애는 결국

나의 사랑 노래를 어리석은 탄식으로 뒤바꿔놓고

이제와 난 그저 인간이 인간에게 저지르는 모든 일들이 

한없이 수치스럽게만 느껴지는 겁니다

 

그렇게 마룻바닥에 드러누운 채 생각하죠

왜 그대는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그렇게 묻는다면 그대, 아니라고 대답해줄까요

 

 

그 여름 그대를 처음 보았을 때

눈 앞은 아득해지고 온 몸이 날아올랐죠

그와 같은 감정이 이런 식으로 끝나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었는데

 

그 후로 우리가 함께 한 건 끝없는 다툼 뿐

사랑을 나눌 때조차 불을 꺼두었고

마침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게 되었죠

남은 건 막막한 침묵 뿐이었어요

 

이제와 난 바닥에 쓰러져 한없이 되뇌이는 겁니다

그대 왜 날 더이상 사랑하지 않나요

아니라고 대답해줘요

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고



say it isn't so / dylan mondegreen

translated by loneg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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