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to the siren

T/tim buckley 2008. 9. 23. 20:10





배 한 척 없는 바다 위를 하염없이 부유하며
나는 애써 미소를 짓고 있었네
그대의 노래가 눈짓으로, 손짓으로
나를 어루만져 그대의 섬으로 이끌 때까지..
그대는 노래했네
'배를 저어 오세요
제게 오세요
제 품으로 오세요'
여기 있소,
내가 지금 가오
그댈 품에 안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소

나는 나의 꿈을 꾸는 그대의 꿈을 꾸었던 것인가
그 여우가 나이고, 그 토끼가 그대였는가
나의 어리석은 배는 그대의 암초에 부딪혀
실연으로 산산조각난 채 난파해 있는데
그대는 노래하네
'오늘은 안 돼요
내게 손 대지 말아요
내일 다시 오세요'
오, 내 마음은
내 마음은
슬픔 속에 웅크리고 있네

나는 갓난 아이처럼 어리둥절하네
눈 먼 파도처럼 길을 잃었네
이대로 부서지는 파도 속에 서 있어야 하나
아니면 내게로 시집온 죽음과 함께 누워 있어야 하나
나는 노래하네
'헤엄쳐 오시오
내게로 오시오
내 품에 그댈 안으리'
'여기 있소
내가 여기 있소
그댈 품에 안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소'



Long afloat on, shipless oceans
I did all my best to smile
til your singing eyes and fingers
drew me, loving, to your isle.
And you sang, "sail to me, sail to me;
Let me enfold you."
Here I am, here I am waiting to hold you.
Did I dream you dreamed about me?
Were you hare when I was fox?
Now my foolish boat is leaning, broken lovelorn on your rocks.
For you sang, "touch me not, touch me not, come back tomorrow."
Oh my heart, oh my heart shies from the sorrow.
I'm as puzzled as a newborn child.
I'm as riddled as the tide.
Should I stand amid the breakers?
Or shall I lie with death my bride?
Hear me sing: "swim to me, swim to me, let me enfold you."
"Here I am. Here I am, waiting to hold you."


song to the siren / tim buckley
translated by loneg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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