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he wrote

L/laura marling 2012.08.24 20:43





저를 용서하세요, 헤라 여신이여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그가 제 혀를 잘라갔고

이제 제게 남은 거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랑? 오, 맙소사

그는 절 버렸는 걸요

잘도 제 죄를 비웃겠지요

그의 품에 머물러야 한다 하겠지요


그가 편지에 쓰기를,

'나는 파산했소, 부디 날 받아주오'

나도 망가지긴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대답했죠

'날 시험하려 들지 말아요'


그 여인은 피부가 참 곱기도 했죠

난 햇빛 한 줌 마냥 부실했는데

그래서 당신 주관하시는 일엔 성스런 빛이 넘치는가 보죠

난 그에게 물었어요, 당신이 어떻게 이렇게 변하셨나요

어찌 금단의 과일을 손에 넣으려 하나요

당신의 순수한 이름을 위해 바쳐진 희생양은 잊으셨나요

그러나 가지 말라 매달리는 나를 뿌리치고

그는 떠났죠


그렇게 날 홀로 버려두고 한 줄기 빛조차 거두어 갔죠

저는 그대로 무너져 캄캄한 앞날을 두고 울었습니다

머무르는 것이 그에겐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면

당신께선 그를 이해하시겠지요

내 곁에 있는 게 그에게 그토록 괴로운 일이었다면

당신께 제 손을 잡아달라 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적었어요

'이렇게 엎드려 비오, 그만 날 받아주오'

하지만 나는요, 나도 고통받았어요

답신을 보냈습니다

'날 유혹하려 들지 말아요'


당신이 태어나던 날 바쳐친 희생양의 피는 헛된 것인가요?

나도 그에게 떠나질 말라고 매달렸었어요

그도 그런 날 버렸어요


마른 나무처럼 차갑게 갈라져 터진 손으로 그를 붙잡았어요

뱃전의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 있는 힘껏 그에게 매달렸어요

필사적으로 그에게 대항했어요, 빛과 여명에 대항했어요

그러나 밀려오는 파도가 그를 앗아갔지요

전장으로 그를 떠밀어보냈지요


그가 적기를,

'나는 망가졌소, 이런 날 부디 받아주오'

하지만 나는요, 나도 망가졌어요

할 말은 이것 뿐이에요

'나에게 이러지 말아요'


용서하세요, 결혼의 신 헤라여

전 서약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가 제 세 치 혀마저 잘라가

이제 더는 할 말도 남아있지가 않습니다


사랑이라고요? 맙소사

사랑한다면서 날 버리나요

이제와 내 죄를 그가 비웃던가요

그의 품에 머물러야 한다 말하나요


우린 편지를 쓰죠

그거면 됐어요

그의 체취가 그립네요


답신으로나마

우린 서로 대화를 나누니

그거면 나는 됐어요

거기까지가 우리에게 적당해요


그거면 나는 됐어요






forgive me

hera, I can not stay

he cut out my tongue

there is nothing to save


love me, oh lord

he threw me away

he laughed at my sins

in his arms I must stay


he wrote

I'm broke

please send for me


but I'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her skin is white

and I'm light as the sun

so holy light shines on the things you have done

so I asked him how he became this man

how did he learn to hold fruit in his hands?

and where is the lamb that gave your name?

he had to leave, though I begged him to stay


left me alone when I needed the light

fell to my knees, and I wept for my life

if he had stayed of stayed, you might understand

if he had of stayed, you would never taken my hand


he wrote of love

please send for me

but I'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and where is the lamb that gave you your name?

he had to leave, though I begged him to stay


begged him to stay in my cold wooden grip

begged him to stay by the light of this ship

me fighting him, fighting light, fighting dawn

and the waves came and stole him

and took him to war


he wrote

I'm broke, please send for me

but I'm broken too

and spoken for

do not tempt me


forgive me

hera I cannot stay

cut out my tongue

there is nothing to say


love me, oh lord

he threw me away

he laughed at my sins

in his arms I must stay


we write

that's all right

I miss his smell


we speak when spoken to

and that suits us well

that suits us well




what he wrote / laura marling

translated by loneg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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