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blue

M/michael franks 2011. 6. 16. 23:42






우린 세잔의 풍경화 속 수채물감의 황토빛으로
샤갈의 그림 속을 부유하는 연인들의 모습으로
그렇게 만났지
그대와 내가 하나였던 그 때
우린 이 감정에 끝은 없을 거라 믿었고
하늘이 무너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했어

우린 살고, 사랑하고, 웃고, 또 울었지
마치 영원히 죽지 않을 사람들처럼
이제 그대를 떠올리면
나는 바로 우울한 사내가 되어버리지만


그대는 말했지
그대의 연인이 사랑의 징표를 건네주었다고
나는 대답했네
그는 괜찮은 사람같다고,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아마도 그대는 여전히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
그럴 거야
하지만 그대 생각이 틀렸어
나로선 그저 그대의 환상이 깨지지 않길 바랄 뿐이지
내가 바라는 건 오직 
그대가 잘 지내는 것 뿐이니까

우린 살고, 사랑하고, 웃고 또 울었지
영원히 사는 사람들처럼
이제 그대를 떠올리며
난 그저 깊은 우울 속에 잠길 뿐이야



We touched
like watercolour fawns in landscapes painted by Cezanne 
like lovers floating painted by Chegall 
But you and I were you-I then 
We thought the rush would never end 
We thought the sky, the sky would never fall 

We lived We loved We laughed We cried 
We'll never die, and now I think of you 
And I change right into Mr. Blue 


You say your lover buys you lace 
I say he's fine, I like his face 
I guess you still think love will conquere all 
I know, but it's not what you think 
I only hope it stays in sync 
I only want, I want to wish you well 

We lived We loved We laughed We cried 
We'll never die, and now I think of you 
And I change right into Mr. Blue 



Mr. blue / michael franks
translated by lonegun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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